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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패스트트랙 처리 임박…한국당 "온몸으로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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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9일 국회 특별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9일 국회 특별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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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선거제 개편·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위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을 강행할 경우 물리력 행사를 예고, 또다시 국회 내 폭력 사태가 우려된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국회 220호·445호 회의실 앞에서 잇따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끝끝내 여당과 범여권 정당이 선거법과 공수처 설치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태우려고 한다. 오늘 좌파 집권 연장 시동을 걸려고 한다"라며 "한국당 의원들께서 끝까지 우리의 헌법 수호의 의지를 강력히 표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힘과 수가 부족하지만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가 부정되는 미래로 가선 안되기에 패스트트랙을 철저히 막으려 한다"며 "이것은 자유민주주의 지키기 위한 투쟁이다. 대한민국 독재를 완성해 가는 시도를 온몸으로 저지해달라"고 의원과 보좌진들을 독려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우리의 투쟁은 우리나라의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국민의 행복과 안전, 무너져가는 경제를 지키고 민생을 반드시 바로 세우고자 하는 정의로운 투쟁이었다"며 "이러한 각오와 결의는 어떠한 탄압과 도발에도 흔들림 없이 굳건히 갖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정황에 비춰 오늘 밤은 우리가 헌법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느냐 또는 헌법과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느냐 하는 기로에 서게될 것 같다"며 "우리가 영광스럽게 만들어온 이 나라의 미래를 지키는 그 정의로운 길에 저도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바른미래당이 공수처 법안을 별도 발의(권은희 의원 대표발의)해 기존 법안과 함께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자고 제안한 내용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민주평화당도 의원총회를 열어 바른미래당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권 의원의 안(案)에 대한 여야 4당의 합의가 이뤄지면 곧바로 국회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전체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일단 사개특위는 이날 밤 10시로 예정돼 있다.


만약 여야 4당이 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 처리를 시도할 경우 이를 반대하는 한국당과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하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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