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초음파 지문인식에 관한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초음파 지문인식은 최근 국내 업체가 스마트폰에 채택하며 업계에 주목을 끌고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28일 특허청에 따르면 초음파 지문인식 관련 기술은 지난 10년 총 686건이 특허로 출원됐다. 특히 초음파 지문인식 부문의 연도별 특허출원은 2009년~2013년 65건에서 2014년~2018년 621건으로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초음파 지문인식 기술의 특허출원은 2013년부터 급격하게 증가, 2016년 정점을 찍기도 했다. 이는 초음파 인식기술이 3D 굴곡을 인식, 위조가 어렵고 홈버튼 및 베젤을 없애 화면을 확장할 수 있는 디자인적 장점을 가진 덕분(수요 증가)으로 풀이된다.
초음파 지문인식의 출원인 분포는 ▲기업(647건·94.3%) ▲개인(22건·3.2%) ▲학연(17건·2.5%) 등의 순을 보인다. 이는 관련 기업들이 기술개발 이후 출원단계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적용과 성능 향상에 관한 주변 기술도 다수 출원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문인식기술은 지난 2013년 9월 출시된 아이폰 5S에 탑재된 후 삼성, 엘지, 애플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업계에선 지문인식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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