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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미래기업포럼]반기문 "경제는 정부·기업·정치인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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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 "기업가정신 충만한 혁신형 융합인재 육성 나설 것"

본지 '2019 아시아미래기업포럼' 개최


아시아경제주최로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2019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 참석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주최로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2019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 참석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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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은 22일 "경제 문제 만큼은 정부, 기업, 정치인, 시민단체 모두가 파트너십을 가져야 한다"며 "정부가 강하게 밀어줘야 기업이 설 수 있고, 경제가 잘 돼야 정치인도 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9 아시아미래기업포럼' 기조강연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 방안에 대해 "국가를 구성하는 어떤 분류도 혼자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 기업, 정치인, 시민사회가 함께 고민과 혁신을 해야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글로벌 경제 문제를 돌파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 전 총장은 "정치적인 건 그때그때 상황이 달라 금방 복구되지만 경제가 나쁘면 대통령이나 집권여당의 여론이 나빠질 수 밖에 없다"며 어떤 대통령도 임기 중 경제가 안되면 인기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행보의 내면에는 경제로 승부를 보겠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라며 "빅2인 미중 무역전쟁 발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체결 등의 각국의 행보는 자국 경제를 더 활성화 하겠다는 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가정신이 충만한 혁신형 융합인재 육성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올 하반기에는 한국판 Ecole 42이라고 불리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Innovation Academy)'의 문을 열게 된다"며 "AI 대학원,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코딩교육 강화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기업가정신 확대·육성 방안과 관련, "지난해부터 중ㆍ고교 사회 과목에 포함시킨 기업가정신 교육을 오는 2020년 초등학교까지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기업가들의 도전에 걸맞은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벤처기업 스톡옵션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기술탈취 방지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계속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금융기관 연대보증 폐지, 성실한 실패를 인정하는 연구개발(R&D) 시스템 구축 등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기업가정신 고취를 위한 규제 혁신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 확대도 약속했다. 그는 "기업환경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가 규제개혁인 만큼 규제샌드박스를 활성화하고, 규제입증책임을 전환해 나가는 등 규제혁파를 강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1000억원 규모 소셜임팩트투자펀드를 추가적으로 조성하고,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해 3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확대하는 등 소셜벤처와 사회적 경제를 적극 활성화하는 정책노력을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업의 혁신을 이끄는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열린 2019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는 정부, 학계, 기업 등의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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