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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내 손안의 개인 금융 비서…스마트폰 몇번 누르면 '뚝딱'

최종수정 2019.04.22 11:30 기사입력 2019.04.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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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송금·부동산 투자·적금 가입·P2P 투자 등 앱 하나로 OK
공인인증서 등록하면 예금·카드·증권·보험 나만의 금융정보 정리
대출시 필요서류·상담 없이 금리·한도·승인 여부까지 바로바로

[실전재테크]내 손안의 개인 금융 비서…스마트폰 몇번 누르면 '뚝딱'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30대 직장인 A씨는 요즘 스마트폰으로 쉽게 할 수 있는 자산관리의 매력에 푹 빠졌다. 친구의 소개로 깔아 둔 핀테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송금, 신용등급ㆍ계좌 조회는 물론 맞춤 신용카드 추천, 대출협상, 보험설계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게 되면서다. 직장 동료와 식사를 함께 한 뒤 식사비는 비밀번호만 누르면 1초 만에 송금할 수 있어 정산이 쉬워졌다. 핀테크 앱을 통해 단돈 1000원으로도 부동산 소액 투자를 경험해볼 수 있어 '돈불리기'는 어느덧 취미가 됐다. A씨는 이제 바쁜 근무시간을 쪼개 은행을 가지 않고도 금융업무 대부분을 핀테크 앱을 통해 해결한다.

최근 핀테크 앱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폰만 몇 번 두드리면 해외 송금이나 금융계좌 조회서비스는 물론 부동산ㆍP2P 투자, 금융상품 맞춤 추천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내 손 안의 개인 금융 비서'로도 불린다.


◆연 5% 적금에 미니보험까지=핀테크 앱의 선두주자는 '토스'다. 2015년 2월 비바리퍼블리카에서 출시한 토스는 국내 최초로 공인인증서가 필요없는 간편송금서비스를 시작해 화제를 모았다. 출시 4년 만인 현재 누적 가입자 수 1100만명을 넘어선 토스는 이제 단순 간편송금서비스가 아니라 계좌ㆍ신용등급 조회, 펀드ㆍ대출ㆍ보험상품 판매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토스가 내놓은 연 최고금리 5%대의 '아이적금'은 13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적금은 연 최고 3.3% 금리에 13세 이하 자녀가 있다면 0.7%, 토스 신규회원이면 1.0% 추가 금리를 적용한다. 신규회원이 아니더라도 '친구 초대' 기능을 활용하면 초대받은 친구와 본인 모두 각 1%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은행 지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토스 아이적금 이벤트 페이지에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신청할 수 있어 간편하다.


토스는 또 기존 보험 상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가입할 수 있는 '미니보험(미세먼지ㆍ운전자ㆍ스키ㆍ해외여행 보험 등 6개)' 서비스를 최근 개시했다. 토스 미니보험은 출시 3개월 만에 약 1만5000건이나 계약됐을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밖에 토스 앱의 '돈불리기' 메뉴에서는 펀드 투자나 해외 주식, P2P 분산투자, 부동산 소액투자 등을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다.

펀드는 단돈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도록 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구글이나 아마존 등의 대표적인 해외 기업에도 최소 1주부터 투자할 수 있다. 대부분의 수익률은 3개월 단위로 순위별로 보기 편하게 적혀 있어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부동산 소액투자는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가능하다. P2P 분산투자 서비스는 안정투자형, 균형투자형, 수익투자형 중 자신에게 맞는 유형을 고르면 된다. 최소 투자금액은 10만원이다.


◆빅데이터 기반…이젠 연금조회까지=국내에서 최다 금융 제휴사를 보유한 핀테크 서비스인 뱅크샐러드 앱은 레이니스트가 운영하는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돈 관리 플랫폼이다. 공인인증서를 한 번만 등록하면 예금, 카드, 증권, 보험 등 흩어져 있는 개인의 모든 금융 데이터를 한번에 볼 수 있게 정리해준다.


재테크에 익숙하지 않아 돈을 어디에 얼마나 썼는지,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를 어려워하는 젊은 직장인에게 '자동 가계부' 기능은 특히 각광받고 있다.


개인의 소비 패턴에 따른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기능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출 현황, 금융 생활을 분석해 카드, 대출, 보험 등 이용자에게 맞는 상품을 순위별로 상단에 소개하는 방식이다. 이중 '카드추천'은 뱅크샐러드를 성공으로 이끈 주력 서비스로도 불린다. 이를 통해 새 카드를 발급받은 5만명의 고객이 약 100억원에 달하는 카드 혜택을 누렸다.


'대출협상' 기능은 파격적인 혜택으로 눈길을 끈다. 이 서비스는 대출 발급 시 필요한 서류 제출이나 상담 등 일련의 과정을 없애고, 개인 신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리나 한도, 승인 여부까지 확정된 상품만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은행에서 대출받는 것에 어려움이 많은 직장인이나 여러 대출 상품들을 비교해 보고 싶은 사용자들이라면 사용해볼 법하다.


'보험설계' 기능은 그간 누적된 건강검진 결과 데이터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필요한 보험상품을 최저 금액순으로 추천해 준다. 개인의 건강관리는 물론 돈 관리까지 가능하게 한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클릭 한 번으로 개인의 쌓여 있는 연금을 확인할 수 있는 '연금조회 서비스'도 개시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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