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29일 국회 본회의장에 앞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및 장관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의원총회를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29일 국회 본회의장에 앞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및 장관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의원총회를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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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자유한국당이 지난 22일 발의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가 사실상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개의에 반대하면서다. 국회법상 정 장관 해임건의안은 31일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한국당은 2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본회의 개의'를 촉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은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하더라도 본회의는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문희상 국회의장은 교섭단체 간 의사일정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한국당이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를 요청해왔지만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오늘 본회의 개의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표명했다"며 개의가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합의가 이뤄지면 오늘이든 내일이든 본회의를 열겠다"고 여지를 남겼지만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반대 의사를 이미 밝힌 만큼 협상의 여지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나 원내대표도 해임건의안 처리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고 문 의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출신인 문 의장은 국회의장으로서 지켜야 할 중립 의무를 져버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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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당은 지난 20일 정 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서해수호의 날'을 "서해상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남북 간의 충돌"이라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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