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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 159인 "김연철 통일장관 임명 지지…이념 공세 안돼"

최종수정 2019.03.21 18:00 기사입력 2019.03.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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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北美관계정상화 적임자"
"정책·학문적 역량 평화체제 구축 자양분될 것"
개성공단기업인도 "평화번영의 선도자" 지지선언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로 출근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로 출근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학계 연구자 159인과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21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임명 지지 선언을 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학계 연구자 159인 일동'은 이날 성명을 통해 "김연철 장관 내정자는 북·미간의 비핵화와 관계정상화, 나아가 새로운 남북관계를 설계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 후보자가 노무현정부때 통일부장관 정책 보좌관을 지낸 점, 개성공단 초기 조성단계에 대미협상에 직접 참여한 점을 그 근거로 꼽았다.


159인은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이라는 한반도 평화경제에 대한 후보자의 연구업적은 학계의 소중한 자산이 됐다"면서 "우리는 후보자의 정책적 역량과 학문적 업적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이념적 갈등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우리는 김 후보자에게 대북관계의 교착 및 긴장 국면을 해결할 것 주문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기업협회도 이날 김 후보자 지지 선언문을 내고 " 김연철 통일연구원 원장이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을 우리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를 이루지 못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번영은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라며 "지금은 비상한 각오와 노력으로 그 어느 때보다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해 이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야 말로 바로 이 난국을 풀어나갈 수 있는 경험과 지식, 그리고 추진력을 갖춘 분"이라면서 "특히 개성공단이 시작될 때 후보자의 통일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서 경험이 향후 개성공단 재개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자가 2008년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사건을 '통과의례'라고 표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펴낸 대담집에서는 "5·24 조치는 북한에는 아무런 고통을 주지 못하고 우리 기업들만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며 "국제사회에서 이런 바보 같은 제재는 없다"고 했다. '5·24 조치'는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 도발에 대응해 이명박 정부가 발표한 독자 대북 제재다.


아래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학계 연구자 159인 일동' 명단.


강성호(순천대), 강우진(경북대), 고철환(서울대), 공민달(북한토지연구원), 구갑우(북한대학원대), 구춘권(영남대), 권영태(동국대), 기광서(조선대), 김귀옥(한성대), 김기석(강원대), 김기헌(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김동선(경기대), 김동춘(성공회대), 김동택(서강대), 김동혁(인제대), 김명수(계명대), 김민철(경희대), 김병로(서울대), 김보근(한겨레평화연구소), 김성민(건국대), 김성보(연세대), 김성은(서울신학대), 김성조(연세대), 김순영(서강대), 김아람(역사문제연구소), 김용복(경남대), 김용현(동국대), 김일한(동국대), 김재용(원광대), 김재웅(고려대), 김정수(평화를만드는여성회), 김종곤(건국대), 김종법(대전대), 김종욱(동국대), 김종철(서강대), 김준형(한동대), 김창진(성공회대), 김학노(영남대), 김형철(성공회대), 김화순(한신대), 김희교(광운대), 김희은(여성사회교육원), 김희정(원코리아), 남기정(서울대), 노명환(한국외대), 노정선(연세대), 민경태(여시재), 민영기(성공회대), 박민철(건국대), 박순성(동국대), 박영민(대진대), 박윤재(경희대), 박정진(쓰다주쿠대), 박종철(경상대), 박주원(영남대), 박지웅(영남대), 박계리(홍익대), 박진빈(경희대), 박현선(이화여대), 박형준(동국대), 박호성(현대북한연구회), 박희진(동국대), 배경식(역사문제연구소), 배국열(전 한국토지공사), 백영서(연세대), 성원용(인천대), 송규진(고려대), 송영훈(강원대), 신난희(대구가톨릭대), 신대진(성균관대), 신은영(한양대), 신주백(한림대), 심성보(부산대), 안병우(한신대), 안외순(한서대), 안지영(인제대), 오유석(상지대), 오제연(성균관대), 오현철(전북대), 원동욱(동아대), 유재심(서울대), 유진영(고려대), 윤기석(충남대), 윤무근(인제대), 윤보영(동국대), 윤은주(뉴코리아), 은정태(역사문제연구소), 이경묵(동국대), 이기훈(연세대), 이나미(한서대), 이남주(성공회대), 이미혜(한반도평화포럼), 이상의(인천대), 이성로(안동대), 이성춘(송원대), 이성현(세종연구소), 이신철(성균관대), 이영훈(SK경영경제연구소), 이용기(교원대), 이우영(북한대학원대), 이원영(수원대), 이원용(서울대), 이이화(역사문제연구소), 이재봉(원광대), 이정빈(충북대), 이정우(국제통상전략연구원), 이정철(숭실대), 이종석(세종연구소), 이지원(대림대), 이창희(한반도평화포럼), 이채언(전남대), 이태훈(연세대), 이해영(한신대), 이혜정(중앙대), 임강택(전 통일연구원), 임상순(평택대), 임석훈(SK가스), 임을출(경남대), 장미현(역사문제연구소), 장용철(안양대), 장철운(극동문제연구소), 전영선(건국대), 전재호(서강대), 전현수(경북대), 정문상(가천대), 정병욱(고려대), 정상호(서원대), 정성장(세종연구소), 정영철(서강대), 정욱식(평화네트워크), 정재원(국민대), 정재흥(세종연구소), 정진아(건국대), 정태헌(고려대), 정현숙(흥사단), 조성렬(전 국가전략안보연구원), 조수룡(경희대), 조현수(인하대), 조현연(한국정치연구회), 진희관(인제대), 차창훈(부산대), 최양근(숭실대), 최웅환(한반도평화포럼), 최은주(세종연구소), 최일성(한서대), 최택진(사교육걱정없는세상), 한모니까(서울대), 한상권(덕성여대), 한승대(동국대), 한운석(고려대), 함규진(서울교대), 허영란(울산대), 허은(고려대), 허정필(현대북한연구회), 홍석률(성신여대), 홍정완(연세대), 홍현익(세종연구소), 황교욱(인제대), 황수환(강원대)


이상 159명.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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