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17년 9월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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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접견한다. 반 전 총장이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을 맡기로 한 만큼 격려와 함께 향후 활동계획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2시 반 전 유엔사무총장이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청와대에서 반 전 총장을 만나는 것은 외교 현안 및 뉴욕 유엔총회 참석 관련 조언을 구한 2017년 6월과 9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자리에는 반 전 총장의 측근인 김숙 전 유엔대사도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사는 미세먼지기구 실무추진단장에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측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연명 사회수석 등이 배석한다.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는 지난 8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제안했다. 손 대표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주변국이 함께하는 총체적이고 전면적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반 전 총장을 위원장으로 추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3개국 순방 중 손 대표의 제안을 수용하라고 지시했고, 반 전 총장은 위원장직을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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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악화되는 미세먼지 문제는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민생 문제인 데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등 정치적으로도 타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정부에서도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답답한 상황이다. 중국 측과 함께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관련해 반 전 총장은 오는 27일 중국 보아오 포럼 참석차 출국, 시진핑 국가주석 및 리커창 총리를 만나 미세먼지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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