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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EU가 제재 해제하면 러시아도 상응 조치 할 것"

최종수정 2019.03.19 17:31 기사입력 2019.03.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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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농산물 및 식료품 수출 금지 조치를 해제하면 러시아도 상응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크림병합 5주년을 맞아 크림반도를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프랑스 대표단을 이끌고 크림을 방문한 티에리 마리아니 '프랑스-러시아 대화협회' 회장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리아니 회장이 제재 해제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자 푸틴 대통령은 "내 답변이 우리 러시아 농산물 생산업자들에겐 반갑지 않을 수도 있지만, 유럽 제재가 해제되면 당연히 우리도 대응 조치를 해제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제재를 도입한 근본 원인이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재 도입은 (유럽이나 러시아)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다만 러시아 농산물 생산업자들에게는 시장을 장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자극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유럽 제품의 러시아 시장 진출 차단으로 러시아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비교적 커졌다는 주장이다.


앞서 러시아는 2014년 8월 서방의 대러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EU 회원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노르웨이 등의 농수산물 및 식료품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후 알바니아, 몬테네그로,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우크라이나가 제재 국가 목록에 추가됐다. 반면 서방은 2014년 3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응징하는 제재를 시작으로 여러 건의 대러 제재를 가한 뒤 이를 계속 연장하고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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