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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사업 조기 착공 발표에 '건설·시멘트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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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8960원이었던 코오롱글로벌…15일 1만800원으로 20.54% 상승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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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올해 12조원 이상 규모의 민간투자사업 조기 착공이 추진되면서 건설주, 시멘트주 등이 수혜주로 주목 받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13일 '2019년 민간투자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한 뒤 건설주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3일 8960원이었던 코오롱글로벌 은 15일 1만800원으로 20.54% 올랐다. 같은 기간 대우건설 6.2%, 금호건설 5.35%, GS건설 4.56%, 현대건설 1.4% 등 상승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예비타당성 면제사업 발표 당시 실제 발주 및 착공까지 시간이 필요해 건설업에 즉각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것과는 달리 건설사들의 연내 수주 인식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대형 건설사보다는 중소형 건설사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토목 공사는 분할 발주가 이뤄지는 만큼 주간사 역할을 하는 대형 건설사보다는 서브사로 참여하는 중소형 건설사에 수주 기회가 더 많다"며 "회사 차원에서 보더라도 해외 사업까지 영위하고 있는 대형사보다 국내만 바라보고 있는 중소형사에 토목 수주 성장이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코오롱글로벌과 금호산업에 대해서는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멘트사도 수혜주로 꼽혔다. 시멘트가 토목 공사원가에서 많게는 40%까지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직접적인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수 점유율 1, 2위인 쌍용양회와 한일시멘트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민간투자사업 추진방향에는 연내 12조6000억원 규모의 13개 대형 민자사업 조기 착공, 4조9000억원 규모의 11개 민자사업 착공 시기 단축, 신규 민자 프로젝트 발굴 및 추진 가속화 등이 포함됐다. 올해 착공 추진 사업으로는 포스코건설의 신안산선 복선전철(4조1000억원), 코오롱글로벌의 광명-서울 고속도로(1조80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의 동북선 경전철(1조6000억원) 등이 명시됐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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