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보다는 중소형 건설사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토목 공사는 분할 발주가 이뤄지는 만큼 주간사 역할을 하는 대형 건설사보다는 서브사로 참여하는 중소형 건설사에 수주 기회가 더 많다"며 "회사 차원에서 보더라도 해외 사업까지 영위하고 있는 대형사보다 국내만 바라보고 있는 중소형사에 토목 수주 성장이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코오롱글로벌과 금호산업에 대해서는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멘트사도 수혜주로 꼽혔다. 시멘트가 토목 공사원가에서 많게는 40%까지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직접적인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수 점유율 1, 2위인 쌍용양회와 한일시멘트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민간투자사업 추진방향에는 연내 12조6000억원 규모의 13개 대형 민자사업 조기 착공, 4조9000억원 규모의 11개 민자사업 착공 시기 단축, 신규 민자 프로젝트 발굴 및 추진 가속화 등이 포함됐다. 올해 착공 추진 사업으로는 포스코건설의 신안산선 복선전철(4조1000억원), 코오롱글로벌의 광명-서울 고속도로(1조80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의 동북선 경전철(1조6000억원) 등이 명시됐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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