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형 간염 환자' 급증…전년 동기대비 50%↑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도는 지난 달 말 기준 도내에서 발생한 1군 감염병 280건 중 93.6%에 해당하는 262건이 A형 간염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74건)에 비해 50%이상 급증한 수치다.
도는 이처럼 A형 간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20~40대 젊은층의 항체 보유율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도민들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용변을 본 후나 음식을 취급하기 전, 환자나 유아를 돌보기 전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음식 익혀먹기와 물 끓여먹기를 실천하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A형 간염은 주로 감염된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손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 감염된 환자의 혈액 등을 통해 전염된다. 증상으로는 발열ㆍ두통ㆍ권태감ㆍ 식욕부진ㆍ오심ㆍ구토ㆍ복통ㆍ설사ㆍ황달ㆍ간 수치 상승 등의 증상을 보인다.
감염 후 평균 15~50일 잠복기를 거치며, 황달 또는 간 수치가 상승하는 등 증상이 발생한 후 1주일 간 전염력이 가장 높아 유증상자에 대한 격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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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옥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본래 A형 간염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감염되는 질병이지만 생활환경이 개선된 현재에도 항체 보유율이 낮은 20~4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며 "A형 간염은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백신접종과 개인위생 준수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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