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견본주택 화재 진화…북한산 불은 진화 중(종합2보)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한 견본주택에서 불이 나 2시간만에 진화됐다. 이 불은 북한산 5곳에 옮겨 붙었지만 현재 대부분 불길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4시17분께 은평구 대조동에 위치한 효성중공업의 2층짜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견본주택 전체가 불에 탔다. 모델하우스 건물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면서 완전히 무너진 상태다. 건물에 난 큰 불은 2시간만에 잡혔지만 불씨가 바람에 날리며 인근 북한산으로 불이 번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중이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3곳 이상의 소방서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단계다. 은평소방서를 비롯해 마포·서대문·용산소방서 등이 진화에 나섰다.
오후10시30분 현재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현장 인근에 주차된 차 5대가 완전히 불에 탔고 이 외 20여대도 일부 불에 탔다. 인근 가전제품 매장의 가전제품 일부도 불에 탔다. 화재로 견본주택 및 인근 업소에 있던 23명이 대피했다.
견본주택 옆 서울 서부경찰서도 외벽 일부가 불에 그을렸다. 경찰서 내 250여명은 불이나자 자체 대피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350여명과 장비 74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헬기 4대도 투입해 산으로 옮겨붙은 불을 끄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모델하우스 화재가 난 때와 비슷한 시각 약 2㎞ 떨어진 인근 북한산 곳곳에서도 불이 났다. 북한산 5곳에서 불이 발생했고 소방헬기 4대가 동원돼 진화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북한산 5곳에서 동시에 불이 나기는 했지만, 모델하우스 화재와 산불의 연관성을 현재는 확실히 말할 수 없다"며 "다만 불씨가 날아간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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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모델하우스는 효성중공업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임대 중인 철골 구조 건물이다. 2008년 가설건축물축조허가를 받았고, 허가 기간은 2020년 6월까지다. 연면적은 4009㎡(약 1212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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