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임천일 외무성 부상, 모스크바行…김정은 위원장 방러 협의 가능성도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임천일 북한 외무성 부상이 러시아 외무부 인사들과의 회담을 위해 11일 평양에서 모스크바로 출발했다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전했다.
대사관은 이날 사회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임 부상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모스크바로 갈 것이라며 글을 올렸다. 임 부상이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외무부 지도부 인사, 이고리 모르굴로프 아태지역 담당 차관 등과 만날 것이라고도 소개했다. 임 부상과 모르굴로프 차관의 회담은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다.
대사관은 "러-북 양자 관계를 담당하는 두 차관이 양국 수교 70주년이었던 지난해 진행된 공동 업무들을 결산할 예정"이라면서 "확보된 양자 관계의 가속도를 러-북 경제ㆍ문화 협정 체결 7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인 올해에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르굴로프 차관과 임 부상은 아주 빈번히 이루어질 (올해 양국) 대표단 교류 프로그램, 외무부 간 접촉 등에 대해 견해를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사관은 지난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러-북 통상경제ㆍ과학기술 협력 정부 간위원회'(러-북 경제협력위원회) 제9차 회의 합의 사항 이행을 위한 부처 간 협력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베트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러북 간접촉이 한층 활성화되는 가운데 큰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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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임 부상이 이번 방러 기간에 베트남 북미 협상 결렬 이후 가능성이 한층 커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문제를 사전 협의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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