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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하늘길은 비즈니스 중…이번엔 늘어날까 업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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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용'이란 별명을 가진 베이징서우두(首都)공항 제3터미널은 지난달 말 개장했다.

'큰 용'이란 별명을 가진 베이징서우두(首都)공항 제3터미널은 지난달 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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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연간 약 1500만명이 오고가는 한~중 하늘길을 확대하기 위한 한ㆍ중 항공회담이 이번주 열린다. 항공업계는 관광ㆍ비즈니스 수요가 많은 인천~베이징, 인천~광저우 노선 등의 운수권 확대가 현실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LCC) 모두 늘어나는 운수권 확보를 위해 배분 전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ㆍ중 항공당국은 오는 13일부터 3일간 중국 난징에서 항공회담을 열어 한ㆍ중간 운수권 확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항공회담은 지난해 11월 열린 항공실무회담 이후 중국 측의 요청으로 열리게 됐다. 양국이 항공회담을 열어 운수권 추가 확보를 타진 하는 것은 2014년 이후 5년만이다.

이번 항공회담은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한반도 배치에 따른 한한령(限韓令)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시점에 열리는 것이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한ㆍ중 항공여객 수요는 최근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드 사태 이후인 지난 2017년 1394만명으로 곤두박질 한 한ㆍ중간 항공여객은 지난해 1611만명으로 반등했다.


중국 측도 운수권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 올해 베이징 다싱 신공항, 칭다오 자오둥 신공항이 개항한다. 중국 측으로서도 항공수요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 LCC 업계 역시 항공수요 확대가 절실하다. 신규노선 확보는 물론, 인천~베이징, 인천~광저우 등 항공수요가 많은 효자노선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인천~베이징 노선의 경우 주 45회의 운수권을 대한항공(주 21회)과 아시아나항공(주 24회)이 과점하고 있다.


LCC 업계 한 관계자는 "2014년 당시만 해도 LCC가 등장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어서 중국 운수권 배분 과정에서 소외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젠 LCC들도 예전과 달리 덩치도 커지고 업력도 쌓인 만큼 긍정적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ㆍ불 항공당국은 지난 7~8일 프랑스 파리에서 항공회담을 열고 오는 2020년 하반기부터 인천~파리 노선의 운항횟수를 기존 28단위에서 30.5단위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최대 주 2회 추가 운항이 가능하게 됐다. 인천~파리 노선의 거리가 8951㎞에 이르는 만큼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인천~파리 운수권 배분에서는 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 간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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