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 '회장님 방'을 회의공간으로
조홍래 회장 실무공간 활용 제안
18일 취임 후 첫 임직원 워크숍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가 회장 집무실을 '회의공간'으로 혁신한다. '회장님의 방'이 아닌 중소기업인들과 소통하는 실무공간으로 바꾼다.
최근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한국도키멕 대표)은 회장실 중앙에 넓게 배치돼있던 가죽소파를 없애고 회의용 탁자와 의자를 설치하는 것을 사무국에 제안했다. 드라마에서 보듯이 고급 소파와 탁자 등 화려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회장실의 모습과는 정반대다.
접견하는 공간보다는 협회를 찾아오는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활발하게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취지다. 차를 대접하며 사사로운 얘기를 나누는 곳이 아닌 실무적인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집무실로 활용할 방침이다.
협회 회원사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뜻하는 이노비즈 인증기업들이다. 이노비즈 인증기업은 1만8000개에 달한다. 일반기업보다 우수한 경쟁력으로 지속성장하고 있지만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를 맞고 있다. 협회 회장실을 회의공간으로 바꾸는 것도 이러한 현실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의 한국도키멕 집무실도 소파가 없는 회의실 구조로 돼있다. 1998년 설립된 한국도키멕은 유공압기기, 실린더, 산업용 첨단 로봇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협회는 오는 18일 경기도 판교 이노밸리 소재 본회에서 관리자급 임직원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임직원 워크숍을 통해 향후 협회 운영과 관련된 '콘셉트 디자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팀장, 본부장급 이상 임직원 12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회 중장기 발전 방향에 대한 자유토론과 함께 콘셉트 디자인 전략 구체화, 수익사업 및 회원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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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협회 관계자는 "회장실을 회의가 열리는 실무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은 이달 중에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워크숍 이후에는 회장 및 임원들이 순차적으로 회원사들을 방문하면서 본격적인 현장행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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