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장 "미세먼지 대책, 공공부문 솔선수범 방안 마련할 것"

국무회의 이어 미세먼지 대책 차관회의서 후속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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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최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는 미세먼지와 관련해 5일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세먼지 대책 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가 행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관용차량 운행 제한을 강화하든가, 2부제를 적용할 때에는 다른 차를 타지 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노 실장이 국무회의에 이어 차관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 같은 총리의 지침을 대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노 실장은 "고농도 미세먼지에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어떠한 이유에서도 정부와 지자체에서 통렬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 정체현상 등이 큰 요인을 차지하고 있지만 정부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조치를 강구해야 될 시점"이라면서 "저감조치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을 비롯해 공공부문이 솔선수범을 한다는 차원에서 제도상으로 규정돼 있지 않지만 추가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