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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습격] 식약처, 미세먼지 마스크 유해물질 기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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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직포 원료 성분 표시…SNS 허위·과대광고 집중 점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12개 시·도에 닷새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5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뿌연 하늘 아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12개 시·도에 닷새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5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뿌연 하늘 아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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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최악의 미세먼지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세먼지 마스크의 유해물질 기준을 강화하고, 안전기준 개선에 나선다.


5일 식약처는 오는 10월까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마스크의 유해물질을 조사해 발표하고, 안전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미세먼지 마스크에 사용되는 부직포의 생산과 시험 방법 등에 대한 통일된 기준이 없어 생산자가 자체적으로 설정해왔는데 앞으로는 식약처가 의약외품에 관한 기준 및 시험방법에 부직포항을 추가해 규격화하고 안전기준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미세먼지 마스크에 포함된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기준도 통일하고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마스크에 사용되는 부직포의 원료가 천연물질인지, 화학합성품인지 여부도 표시해 소비자가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미세먼지 마스크 원료에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해 형광증백제, 산 및 알칼리, 색소 등 유해물질의 안전기준이 적합한지 여부를 식약처가 검토하고는 있지만 현재 각 생산자마다 안전기준을 달리 적용해 제각각인 게 사실"이라며 "부직포 및 유해물질에 대한 표준화된 안전기준을 설정해 오는 10월 고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자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없으면서 이를 속이거나 허위ㆍ과장 광고하는 업체들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현재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함께 'KF80', 'KF94' 또는 'KF99'라는 문자가 표기된 제품만이 보건용 마스크로 분류되고 있다. KF(코리아 필터) 문자 뒤 숫자는 해당제품의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낸다. KF94와 KF99는 황사ㆍ미세먼지와 감염원을 모두 차단할 수 있으며, KF80은 황사ㆍ미세먼지 차단 효과만 인정받은 보건용 마스크다.

식약처 관계자는 "주요 온라인쇼핑몰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판매되는 미세먼지 마스크에 대한 허위ㆍ과대 광고는 없는지 올해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겠다"면서 "소비자들도 의약외품 표시와 보건용 마스크 표기를 확인해 일반 방한대와 구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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