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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알리바바 독일 유통기업 메트로 지분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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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 알리바바가 독일 거대 유통그룹 메트로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알리바바는 오프라인 유통사업 포트폴리오 확충을 위해 독일 유통기업 메트로의 지분 투자를 협의중이다. 지분 인수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로 양사는 협상 사실 확인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중국 최대 유통그룹인 메트로는 최근 영업실적 부진 타개를 위해 백화점 계열인 갤러리아 카우프호프를 매각하고 주력사업인 식품 도매체인 캐시앤캐리에 집중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앞서 올라프 코흐 메트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현지 온라인 소매업체들과 잠재적인 파트너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수 추진은 텐센트와의 오프라인 시장 진출 경쟁의 일환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풀이했다.

중국의 양대 정보통신(IT)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중국 내 백화점과 슈퍼마켓 체인들과 제휴를 체결하고 온라인 쇼핑과 오프라인 매장, 스마트 물류 사업결합을 강화하고 있다.


텐센트는 지난해 중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융후이마트에 이어 프랑스 대형할인점 체인 까르푸 중국 지사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타오바오와 티몰, 음식 배달앱인 엘레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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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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