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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상품 한 시장서 취급…日, 올해 증권·상품거래소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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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도쿄증권거래소를 산하에 둔 일본거래소그룹(JPX)이 올해 안에 도쿄상품거래소와 통합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주식은 물론, 에너지·금속 등 파생상품까지 한 시장에서 취급하겠다는 종합거래소 구상이 드디어 실현될 전망이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JPX는 주식거래와 선물 판매 통합을 위해 도쿄상품거래소의 지분 100%를 주식공개매수(TOB) 방식으로 취득할 예정이다. 하마다 다카미치 도쿄상품거래소 사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3월 말에는 기본 합의를 하는 방향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도쿄상품거래소는 JPX 산하로 현물주식을 취급하는 도쿄증권거래소, 유가증권 및 지수선물을 취급하는 오사카증권거래소와 대등한 자회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초 오사카증권거래소와 통합하는 방안 등도 부상했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재 양측이 도쿄상품거래소가 거래 중인 원유·금 등 27개 상품 중 오사카증권거래소로 이관할 부문을 두고 입장차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JPX가 오사카증권거래소에 일부 상품거래를 이관하고자하는 반면, 도쿄상품거래소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전력 등 에너지부문은 도쿄상품거래소가 취급하는 방향으로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JPX의 도쿄상품거래소 통합은 앞서 아베 신조 총리의 1차 집권 당시인 2007년에도 논의됐지만 무산된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 아베 내각의 규제개혁추진회의에서 안건으로 나온 후 협의가 재개됐다.

모든 금융상품을 거래하는 종합거래소로 발돋움하겠다는 JPX의 야심이 이뤄질 경우 투자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일본 금융시장의 국제경쟁력 향상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NHK는 "현재 일본의 상품시장은 전성기 5분의 1수준으로 거래가 줄었다"며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목적"이라고 통합 배경을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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