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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뺑반' 조정석 "F3 머신으로 운전 연습, 재능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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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전문기자]

사진=JS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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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이 남다른 운전 실력을 자랑했다.


조정석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뺑반'은 통제 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조정석은 영화에서 넓게 펼쳐진 서킷을 질주하는 한국 최초 F1 레이서 출신 사업가 정재철 역으로 분한다.


카체이싱 장면을 촬영하며 위험했던 부분을 묻자 조정석은 “실제 직접 촬영한 90% 정도가 영화에 나왔다. 위험한 촬영이었다. 카메라 차와 내 차가 굉장히 붙어서 움직였다. 다음 촬영에서는 '조금 더 붙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 배우가 용기를 내서 앞으로 붙어야 했기에 위험했다”고 답했다.


조정석은 “차선을 급변경 하는(칼치기) 장면에서도 속도가 100킬로 가까이 나와서 실제 사고로 이어졌다면 큰 사고가 일어났을 것이다. 매 순간이 위험했다”며 “다행히 연출부와 제작진이 준비를 철저하게 잘해줘서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면서 “리허설을 하고 초반에 천천히 달려보는 형식으로 촬영했다”고 촬영 과정을 설명했다.

‘뺑반’ 촬영을 앞두고 조정석은 “극 초반, F3머신을 모는데 연습을 했다”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어렵더라. 손으로 기어를 올리고 내리는데 오른발로만 기어를 조정한다. 거의 누워서 탄다. 오로지 감각으로만 운전해야 했다. 핸들도 뻑뻑하고 떨려서 어렵더라. 그 장면 때문에 F3머신으로 연습을 했다. 재능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F3 머신을 처음 운전하면 시동을 꺼트린다더라. 그런데 시동을 한번도 안 꺼뜨렸다. 자랑이 아니라 서킷을 도는데 대장님께서 진짜 잘 타신다고 해주셨다. 립서비스인 줄 알았다. 차를 돌리기가 어려워서 메카닉 해주시는 분이 돌려주신다. 그분들은 러프하게 '정말 잘 타시네요'라고 하시더라. 그분들이 그렇게 해주시니까 아 ‘잘 타는구나’라고 느꼈다”라고 남다른 운전 실력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속도를 즐기는 타입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뺑반’은 오는 30일 개봉.


이이슬 연예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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