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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2년만에 분기 연속 흑자…올해 흑자전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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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주가연계증권(ELS) 헷지 운용 손실로 신음했던 한화투자증권 이 2년만에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연간 흑자전환 목표에 바짝 다가섰다.

11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18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1분기에 비해서도 4.6%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220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224억원에 이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5년 이후 2년만이다.
반기기준 순이익도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반기기준 순이익은 약 358억원으로 지난해 1400억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개선이다. 2015년 상반기 순이익 339억원에 비해서도 약 2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1분기와 같이 자산관리(WM)본부와 투자은행(IB)본부가 흑자기조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1분기 WM본부와 IB본부의 순영업수익은 564억원으로 전체 수익의 76%를 차지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큰 폭의 손실로 이어졌던 ELS 손익이 안정화되고 있고 지난해 하반기 자본 확충을 토대로 한 IB부문의 영업역이 제고됐다"며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분야의 실적도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여승주 대표이사에 이어 바통을 이어 받은 권희백 신임 대표이사의 숙제는 연간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것이다. 상반기 흑자전환의 성과는 여 전 대표이사 체제의 성과였던 만큼 부담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적어도 내년 초까지 이어질 ELS 헷지 운용 손실도 부담이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매월 꾸준한 이익을 달성해 흑자를 넘어 지속성장의 원년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게 신임 대표의 올해 하반기 목표"라고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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