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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히로시마 방문 시 사과 요구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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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일본 정부가 원폭 투하에 관해 미국에 사죄를 요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오바마의 히로시마 방문에 공을 들이고 있다.

24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원폭 투하에 관해 미국에 사죄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뜻을 사전에 전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외무상은 당시 미국 측에 "히로시마 방문은 핵무기 없는 세계를 만들기 위한 것일 뿐"이라는 뜻을 전했다고 23일 홋카이도(北海道)에서 강연하며 밝혔다.

기시다 외무상의 이 같은 공개석상에서의 발언은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 달 일본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데 정치적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2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27일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방안을 일본 정부와 조율 중'이라는 일본 닛케이신문 보도에 대해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내가 아시아를 방문할 때까지 아시아에 대한 질문은 잠시 미뤄달라"고 말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핵없는 세상'을 위한 메시지 전달 차원에서 히로시마를 방문을 추진하면서, 원폭 투하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는다는 절충점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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