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아시아 소사이어티' 행사에서 "지난달 중국의 사회융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은 경고의 전조"라며 이같이 말했다.
소로스는 중국의 모습이 "미국 금융위기 시절이었던 2007년~2008년도에 일어났던 것과 무서울 정도로 흡사하다"며 "이후 '터닝 포인트'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헤지펀드 업계 대부인 소로스가 중국 정부를 공격하는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중국의 경착륙은 실질적으로 피할 수 없다"며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 하락에 베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관영 언론사인 신화통신은 사설을 통해 "그가 과거에도 비슷한 예언을 한 바 있다"며 비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