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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 지속…춘곤증 아닌 간 건강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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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중년층, 간 기능 검사해야

▲만성피로가 계속되면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해 봐야 한다.[사진제공=양지병원]

▲만성피로가 계속되면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해 봐야 한다.[사진제공=양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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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한 달 이상 만성피로가 이어진다면 '춘곤증'이 아닌 '간 건강'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40~50대 중년층의 경우 만성피로가 심하다면 간 기능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봄이 되면 따뜻해진 날씨에 몸이 나른해지고 졸리는 춘곤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춘곤증은 계절이 바뀌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환경부적응증이다. 보통 1~3주 정도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진다. 정도가 심하다면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실제 만성피로 환자의 약 20%는 간 기능 이상 진단을 받는다는 보고도 있다. 40대 이상 성인이라면 간경변증을 주의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간경변증(간의 섬유증 및 경화)의 건강보험 진료환자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체 환자의 절반인 약 50.7%가 40~50대였다.

정진용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소화기병센터 과장은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피로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간 건강 이상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간은 특별한 증상 없이 서서히 기능이 떨어지면서 손상되는 특징이 있고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 검진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특별한 증상 없이 서서히 기능이 저하된다. 간암으로까지 발전하기 때문에 정기적 검진과 생활 속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 간 기능 저하 초기에는 전신이 나른하고 피로회복이 잘 되지 않는다. 변비, 설사,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같은 증상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정진용 과장은 "간이 점점 딱딱해지는 간섬유화의 유무는 지방간, 만성간염, 알코올성 간염, 간암 등 모든 간 질환을 진단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라며 "간섬유화(간경병증) 스캔검사가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면 보다 간편하고 정확하게 간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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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간 건강' 지키는 방법
△위생 관리 철저히 하기. 컵, 면도기, 수건 등은 타인과 함께 쓰지 않는다.
△기침, 재채기 할 때는 입을 막아야 한다.
△하루 2리터 이상 물을 마셔 몸 속 유해물질이 소변으로 배출되게 한다.
△간 기능의 회복을 돕는 우유, 달걀, 등 푸른 생선 등을 섭취한다.
△고지혈증, 비만, 당뇨는 지방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규칙적 운동이 중요하다.
△정기적 간염 예방 접종과 건강검진을 통해 간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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