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후보 예비홍보물 공개…“1000조 투자, 재선으로 완성”
이상일 후보, 예비홍보물 공개 ‘사업의 연속성’ 강조
‘Y-레일·반도체 로드’ 등 핵심 공약 제시
반도체 1000조 투자·철도·도로망 확충 성과·계획 전면 배치
“용인의 첫 재선시장 되면 일로 또 보답해 드리겠다”
‘SA 등급’ 공약 이행 성과 기반의 생활 밀착 공약도 담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후보(국민의힘)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선 8기의 성과와 민선 9기 비전을 담은 예비홍보물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이번 홍보물의 핵심 키워드는 '사업의 연속성'이다. 용인 역사상 첫 재선 시장이 돼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들을 완수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천조(千兆)개벽' 용인…중단 없는 추진 강조
이 후보는 홍보물 전면에 '내일이 더 기대되는 용인! 일로 또 보답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그는 민선 8기에서 다져온 반도체 산업 기반과 교통망 확충, 규제 해제 등의 성과를 민선 9기에서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홍보물에는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360조원, SK하이닉스 반도체 산단 600조원, 삼성기흥미래연구단지 20조원 등 총 1000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투자가 용인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천조개벽'이라 명명했다.
이 후보는 "반도체 산단은 기업 입주와 배후도시 건설까지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사업"이라며 "시정의 단절이 시민의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추진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2022년 7월 시장 취임 후 삼성전자 관계자들과의 접촉, 2023년 3월 용인 첨단시스템 국가산단 조성계획 발표, 2023년 7월 삼성전자 국가산단, SK하이닉스 일반산단,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기흥캠퍼스) 등 세 곳에 대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2024년 12월 정부의 용인 국가산단계획 승인, 2025년 2월 SK하이닉스 1기 팹 착공 등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용인의 행정역량이 발휘된 점 등을 소개했다.
반도체 산단은 착공과 조성, 기업 입주, 배후도시 건설, 인재 양성까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시정의 단절을 줄이고 추진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 후보는 홍보물에서 용인 반도체 생산라인 일부의 지방이전 주장을 비판하며 민선9기에도 반도체 프로젝트들을 지키고 성숙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여당 후보가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들과 무관하다는 지적을 하면서 "오늘의 용인 반도체와 무관한 사람이 용인 반도체의 내일을 이끌 수 있겠는가"라는 물음을 던졌다.
'Y-레일'과 '반도체 로드'로 교통망 혁신
이 후보는 교통 공약으로 철도망 구상인 'Y-레일'과 도로망 확충안인 '반도체 로드'를 제시했다.
반도체 산단과 배후도시가 제 기능을 하려면 기업과 근로자, 시민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을 먼저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철도 분야에서는 'Y-레일' 구상을 내놓았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강선 연장 또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신설 추진, 동탄~용인~부발 경기남부동서횡단선, 동백~신봉선 신설, 용인선 광교 연장, 언남~동천선 신설, 분당선 기흥역~오산대역 연장 등이 포함됐다. 수지·기흥·처인을 잇고, 용인을 서울·성남·수원·화성·청주공항 등 광역권과 연결하는 교통망 구상이다.
도로 분야에서는 '반도체 로드'를 강조했다. 화성~용인 처인구~안성을 잇는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경부지하고속도로 기흥~양재 구간 신설 지원,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와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가칭) 개설, 국도45호선 확장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 후보는 이들 도로망 확충이 반도체 산단 활성화와 물류의 원활화, 인재들의 출퇴근과 정주여건에 직결된다고 보고 있다.
이 후보 홍보물에는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전면 해제, 포곡·모현읍 수변구역 중첩규제 해제, 옛 경찰대 부지 문제 해결, 영동고속도로 동백IC 확정, 용인플랫폼시티 개발이익 용인 재투자, 수도권 최초 용인 반도체고등학교 개교 추진 등이 담겼다.
이 후보는 이를 '변화와 성취'로 정리하며 규제를 풀고 길을 내고 산업 기반을 세운 민선8기의 흐름이 민선9기로 이어지도록 하는 공약 제시에 주력했다.
'SA 등급' 공약 이행 성과 기반의 생활 밀착 공약
이 후보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에서 최우수등급(SA)을 받은 점을 언급하며 공약 이행률 95%라는 신뢰도를 전면에 내세웠다. 시 역사상 처음으로 시장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SA를 획득했다는 점과 총 212개 공약사업 가운데 185건을 완료했고, 진행 사업을 포함한 공약이행률이 95%라는 점이 홍보물에 담겼다.
이 후보는 또 이동읍 반도체 특화신도시 조성, 이동저수지 일대 호수공원 조성, 옛 경찰대 부지 복합 문화체육시설 조성, 탄소중립 '그린용인', 농민 생업지원,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청년 주거·일자리 확대, 어르신 돌봄, 장애인 이동권 보장, 여성친화도시 조성, 체육시설 확충 등 생활밀착형 공약도 함께 제시됐다.
이 후보는 처인구 이동읍 일원에 2만 가구 규모의 첨단하이테크 신도시를 조성하고, 이곳에 문화예술공연장·시립미술관·스포츠레저시설 등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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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4년마다 시장이 바뀌며 발생하는 정책 단절을 끝내야 한다"며 "오늘의 용인 반도체 성과를 만든 사람이 내일의 용인을 이끌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상일 후보는 전남 함평 출신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중앙일보 워싱턴특파원·정치부장·논설위원, 19대 국회의원, 단국대 석좌교수 등을 지냈으며 용인특례시장으로 지난 4년간 용인의 시정을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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