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제조업 단칸(短觀) 지수가 3년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일본은행(BOJ)은 1~3월 대형 제조업 단칸지수가 6을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12)의 절반 수준이며 지난 2013년 2분기 이후 최저치다. 시장 예상치(8)보다도 2포인트 낮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비슷한 일본의 단칸지수는 BOJ가 1만여 개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경기판단을 수치화해 산출한다. 지수가 높을 수록 긍정적 응답이 부정적 의견보다 많다는 의미다.

AD

일본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 경기부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고 엔화 강세, 투자환경 악화 등이 가속화되면서 대형 제조업체들의 경기판단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위지수인 대형 제조업 업황전망지수는 1분기에 3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와 전분기 지수를 모두 밑돌았다. 기업들이 느끼는 향후 경제상황 전망이 더 어두워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쓰이스미토모 신탁은행의 하나다 히로시 경제리서치 대표는 ""글로벌 경제 저성장과 국내 수요 둔화, 엔화 강세 등 다양한 원인들이 기업들의 체감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BOJ는 향후 추가 부양에 대한 압박을 더 크게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