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각사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이익잉여금은 2014년 169조원에서 지난해 185조원으로 16조원이 증가했다. 2010년 85조원이던 이익잉여금 규모가 5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익잉여금은 기업의 당기 이익금 중 세금ㆍ배당ㆍ상여금 등 지출을 제외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익잉여금에 자본잉여금을 더해 사내유보금으로 부른다. 하지만 사내유보금은 현금 외에 공장ㆍ설비 등 유형자산과 재고자산이 포함돼 있어 '곳간에 쌓아둔 현금'이라는 일반의 인식과는 거리가 있는 개념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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