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 현재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81% 오른 6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간 메릴린치증권, 씨티그룹글로벌 증권이 매수거래원 상위에 올라있다.
1분기 TV용 패널 가격 하락과 대면적 제품 위주의 OLED TV 출하량 증가로 HE사업부의 원가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어컨 예약판매와 생활가전 성수기 효과로 H&A 사업부의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2.2% 늘어난 4339억원으로 추정했다.
김상표 연구원은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200원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는 점 역시 프리미엄 가전, 스마트폰, TV 등 주요 제품군의 북미 매출액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3년 동안 LG전자의 누적 매출총이익률을 23.1%였으나 각 사업부의 제품믹스 개선과 효율적인 비용 투입이 전반적 수익성 향상과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