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중동發 에너지 위기에…'절약 총력전'
차량 5부제 시행 및 사업장 에너지 절감 추진
시차 출퇴근제·재택 근무 병행
보험업계가 중동 분쟁 여파로 인한 에너지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에너지 절약 실천에 동참하고 나섰다.
미-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등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를 비롯해 공영주차장도 '5부제'를 시행한다.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출입문에 2부제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6.4.6 조용준 기자
23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양 협회와 보험회사들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정부의 에너지 비상대응 기조에 발맞춰 사업장별 여건에 맞는 에너지 절감 대책을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원유 관련 자원안보 위기 '경계' 경보 발령에 따라 공공기관과 함께 차량 5부제를 시행 중이다. 일부 보험사는 상황에 따라 차량 2부제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 확대와 교통 수요 분산을 위해 시차 출퇴근제와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등 근무 형태도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장 내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도 추진 중이다. 근무시간 외와 점심·야간 시간대에는 공용 및 미사용 공간의 조명을 일괄 소등하고, 퇴근 시 PC 전원을 차단하는 등 일상적인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냉·난방 효율화를 위해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불필요한 기기 가동을 자제하는 등 에너지 낭비 최소화에도 힘쓰고 있다.
승강기 운영시간과 옥외 간판 소등시간을 조정하고, 조명 설비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절감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일부 보험사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력 절감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중동 상황 장기화로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됐다"며 "생보업계는 사회안전망의 한 축으로서 에너지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절약 실천을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에너지 위기 극복은 국가 경제 안정성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손보업계는 사회적 책임과 공공적 가치 실현에 힘쓰고,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해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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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와 보험회사들은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에너지 절약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이를 적극 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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