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반도체 호황과 정부 정책효과에 힘 입어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깜짝 성장을 했지만, 중동전쟁 영향이 본격 반영되는 2분기에는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가 사상 첫 5700선을 돌파한 20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64포인트(0.35%) 오른 5696.89에 장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는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6.2.20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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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희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23일 1분기 GDP 관련 백브리핑에서 "2분기에는 1분기 큰 폭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전쟁 영향 본격화 등이 중첩되며 전기 대비로는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간 성장 전망은 중동전쟁 전개 양상 등 높은 대외 불확실성을 고려할 시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올해 경제 성장률 2.0% 달성이 가능하고 그 이상도 기대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날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이 전 분기 대비 1.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은이 지난 2월 내놓은 전망치 0.9%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 성장률은 반도체 등 IT 부문 호황에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해온 정책효과, 중동전쟁 신속대응 영향이 더해진 결과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2월 말 중동전쟁 발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성장세 확대 흐름이 확대됐다.


특히 회복 흐름을 보이던 내수가 중동전쟁 악재를 맞았으나 최고가격제 등 정부 신속대응으로 전쟁영향이 최소화한 것이 주효했다.


1분기 높은 성장 예상에도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했느냐는 질문에 유 국장은 "중동전쟁 영향이 1분기에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2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여 추경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1분기 성장을 부문별로 보면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었다"며 "민간 기여도가 높게 나타나는 모습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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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추가경정예산 중 10조5000억원의 신속집행 대상사업의 85%를 상반기 내 집행하는 등 중동 전쟁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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