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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무한경쟁시대…지상파 광고매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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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4% 줄어

▲SO협의회가 지난 1월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상파VOD 중단 대응을 위한 비상 총회를 열고 있다.[사진=아시아경제DB]

▲SO협의회가 지난 1월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상파VOD 중단 대응을 위한 비상 총회를 열고 있다.[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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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지상파 광고매출이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경기 침체가 지상파 광고매출 하락에 직격탄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상파 사업자들이 17년 만에 최악의 광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지상파 광고 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한국방송광고공사와 미디어크리에이트 자료를 보면 2016년 1~2월 지상파 방송3사의 광고매출(TV, 라디오 합계)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24%가 폭락했다. 월 매출액 1000억 원 이하에 머물렀다. 이는 1999년 1월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상파 방송3사의 연 광고매출은 2015년 기준으로 MBC 7064억, SBS 5667억, KBS2 5025억 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몇 년째 지상파의 광고점유율 하락세가 지속돼 왔던 만큼 올해 남은 기간의 광고 매출 실적을 감안하더라도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케이블PP와 종합편성채널의 광고 매출은 상승하고 있다. 제일기획이 발표한 '2015년 대한민국 총 광고비 결산' 자료를 보면 지난해 케이블PP와 종편의 광고매출은 16.7% 증가했다. 제일기획 측은 "올해 케이블과 종편의 광고매출은 600억 원 이상 증가하는 반면 지상파 광고매출은 100억 원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상파 방송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지상파 방송은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최소한의 재원도 확보할 수 없는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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