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네이버가 올해도 안정적으로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1분기에 인상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는 예상이다.
11일 하나금융투자는 네이버는 올해 모바일광고 기반으로 이익성장이 지속될 것이며 자회사(믹스라디오) 서비스 종료에 따른 비용효율성 제고도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광고 시장이 성장하면서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지난해 국내 모바일광고 시장 규모는 52.6% 증가한 1조28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15년 초 예상했던 수치를 월등히 상회했다.
올해도 모바일 광고시장은 16.4%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이를 상회하며 전체 광고시장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네이버의 시장지배력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라인'의 광고부문도 '프리 코인', '공식계정', 'Sponsored 스티커' 등 기본적인 성장동인이 건재하고 타임라인, 라인뉴스 등 광고 인벤토리 확대에 따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1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1분기 실적은 광고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광고의 성장 및 비용감소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1% 증가한 8817억원,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 21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광고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3%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비수기효과에도 전분기대비 1.4% 감소에 그칠 전망이다. 믹스라디오 서비스 중단에 따른 비용 감소는 인건비, 마케팅비, 수수료 등 전방위적으로 나타날 것이며 2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