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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챗온' 종료, "콘텐츠 전략 재편 일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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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서비스 시작 3년 만에 모바일 메신저 챗온(ChatON) 서비스를 종료한다.

삼성전자는 19일 챗온 이용자에게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운영정책의 변경에 따라 2015년 2월1일 9시(한국시간)부로 챗온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2011년 10월 시작된 챗온 서비스는 서비스 시작 2년 만에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실제 사용률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챗온 대화방의 개인 콘텐츠는 서비스 종료 후 삭제될 예정으로 사용자는 각 대화방에서 메뉴의 백업을 선택하면 대화 내용과 사진, 동영상 등의 첨부 파일을 내장 메모리에 저장하거나 메일 등으로 전송할 수 있다. 대화방에 남아 있는 사진과 동영상의 경우 서비스 종료 전까지 다운로드 할 수 있고 기기에 남아 있는 대화 내용은 서비스 종료 후에도 텍스트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챗온 서비스 종료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헬스, 모바일 커머스 등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콘텐츠 플랫폼인 '삼성허브'의 서비스를 줄이고 있다. 국가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콘텐츠 전략 재편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7월부터 국내를 제외한 해외 주요 지역에서 삼성뮤직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삼성북스'와 '삼성비디오' 역시 연말 서비스가 종료된다. 삼성전자는 대신 서비스를 잘 할 수 있는 전문 업체들과 손잡고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콘텐츠 전략 재편은 최근 실시한 조직개편을 통해서도 읽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조직개편을 통해 2008년 6월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신설한 미디어솔루션센터(MSC)를 사실상 해체하고 무선사업부 등에 기능을 이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굳이 자체 서비스를 고집하지 않고 경쟁력과 사용자에게 유익한 방향을 따져 파트너사와 손잡는 방향으로 유연하게 콘텐츠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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