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단원들, 자신들과 결혼 거부한 여성 150여명 살해…임산부도 포함돼"

IS 자료사진 [사진=MBN 캡처]

"IS 단원들, 자신들과 결혼 거부한 여성 150여명 살해…임산부도 포함돼"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슬람 국가(IS) 단원들이 자신들과 결혼을 거부한 여성 150여명을 살해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서부 알 안바르 지방에서 IS 단원들이 임신한 여성을 포함 최소 150명의 여성들을 살해한 뒤 공동묘지에 매장했다고 이라크 인권부가 16일 보도했다.

이들은 'IS 단원과의 결혼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여성들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IS는 이라크 서부 대부분의 지역에서 급속히 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역 주민들도 살해 협박을 받아 이주해야 할 처지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IS는 지난달에도 같은 지역에서 '알 부 니므르' 부족에 대한 학살극을 벌였다. 부족 노인의 증언에 따르면 IS 단원들은 마을 사람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한 명씩 공개적으로 사살했다. 이들은 당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총 50명을 사살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