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이천·광주 지역은 성남~여주 복선전철과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 건설이 진행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 오는 2016년 4월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40분 만에 성남 판교에서 여주시에 도착하게 된다. 성남~장호선 자동차 전용도로는 2017년께 성남 여수동에서 광주, 이천(장호원읍)을 잇게 된다.
이 같은 경기 동부 일대의 광역교통망 개선으로 수혜를 보는 대표적인 단지로 '이천 설봉 3차 푸르지오'가 꼽힌다. 이 단지는 지하 2~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554가구 규모다. 한내초등학교와 증포중학교에 걸어서 갈 수 있으며,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하이닉스, 신세계푸드, OB맥주 등 이천시에 자리잡고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대림산업은 광주시 오포읍에 'e편한세상 오포3차'를 공급한다. 총 336가구 중 147가구가 이달 일반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59~80㎡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남양주에서는 '평내호평역 KCC 스위첸'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하 2~지상 20층 333가구 규모로 남양주 호평택지개발지구 내에 위치해있다. 경춘선 평내호평역 역세권 단지로 전 가구가 59~84㎡ 중소형으로 지어진다. 남양주 화도읍 창현리 일대에는 '이안파크시티' 아파트가 본격 추진된다. 이안파크시티는 지하 2~지상 30층 11개동, 59~84㎡1320가구 규모다.
2009년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서울과의 거리가 50분대로 단축된 양평에도 분양 소식이 있다. 일신건영은 내달 중앙선 양평역 인근에 '양평2차휴먼빌' 59~70㎡, 49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11월 '양평 용문코아루'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7~19층 4개동 규모로 62~76㎡ 280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동부권은 광역교통망 구축에 따른 가장 큰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들 지역은 그동안 저평가 됐던 곳으로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손쉽게 투자 가능해 수도권 주택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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