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2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개회식 축사에서 "우리 모두는 더 이상 늦기 전에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넘치도록 해 남북으로 헤어진 이산가족들이 마음 놓고 만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대화의 장에 나온다면, 남북한은 고위급회담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 있어서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북도민을 향해 "우리 모두 더 큰 희망과 용기를 가지자"면서 "해마다 열리는 이 축제에 여러분의 고향 분들이 함께 할 날이 올 것이다. 북녘의 그리운 고향하늘에 통일을 바라는 여러분의 함성이 울려 퍼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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