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아 호실적 요인은 알루미늄 가격 상승과 차량경량화
포스코·현대하이스코·남선알미늄도 수혜 전망[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미국의 세계적 알루미늄 제조회사 알코아(Alcoa)가 3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알루미늄 가격 상승과 차량경량화에 따른 제품 수요 증가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남선알미늄
남선알미늄
00835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885
전일대비
5
등락률
+0.27%
거래량
467,061
전일가
1,880
2024.04.24 15:30 장마감
관련기사
남선알미늄 “한국GM ‘협신회’ 벤치마킹 행사로 본사 방문”오늘 ‘상한가 종목’, 알고 보니 어제 추천받았네“주식카톡방 완전 무료 선언” 파격 결정
close
과 포스코(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00549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96,000
전일대비
4,500
등락률
+1.15%
거래량
362,468
전일가
391,500
2024.04.24 15:30 장마감
관련기사
"LG엔솔·SK온, 1800억 최저한세 폭탄…美 설득해야"메리 응 캐나다 장관, 'LG·포스코'에 러브콜…"우리 전기차 생태계에 들어와달라"(종합)한-캐 경제협력 확대…민관 "에너지뿐 아니라 AI도 시너지 창출"
close
), 현대하이스코 가 알코아처럼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신한금융투자의 '철강금속-Alcoa 실적에서 얻는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알코아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08.3%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홍진주 연구원은 "알루미늄 가격 상승과 차량용 제품 증가로 인해 제품 믹스가 개선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내년에도 2011달러로 전년보다 6.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글로벌 알루미늄 수급은 공급 부족으로 전환됐다"며 "글로벌 수요가 전년 대비 6.4% 성장했기 때문인데 특히 중국의 차량용 알루미늄 수요는 연평균 9%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량 경량화는 중장기 철강 금속 업종의 구조적인 변화라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고장력강에 가공 기술을 적용한 철강 소재를 포함해 비철강 소재도 각광을 받고 있는데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은 무게가 철강대비 각각 30%, 20%에 불과하다"며 "비철강 소재를 차용한 자동차는 경량화에는 성공했지만 기존 철강 소재 차량 대비 비싼 가격 때문에 대중성이 떨어져 아직은 철강 소재를 활용한 차량 경량화 기술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홍 연구원은 철강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업종 내 최선호주(톱픽)는 포스코라는 의견을 유지했다. 차량 경량화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포스코와 현대하이스코를 제시했다. 알루미늄 수요 성장과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으로는 남선알미늄을 꼽았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