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7일 오후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금융광고 규제개선 방안'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융 광고의 문제점으로는 주요 정보의 누락이나 은폐(43.8%), 금융상품 자체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흐리게 할 수 있는 유명인 동원(31.0%), 사은품 제공을 통한 금융상품 구매 유도(15.8%)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문제가 있는 금융 광고로는 72.1%가 대부업을 꼽았고 보험(9.7%), 캐피털(6.4%), 저축은행(4.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매체별로는 방송(케이블, 공중파, 홈표핑)이 80.6%로 금융광고를 가장 많이 접하는 매체였고 이 가운데 케이블TV가 52.0%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83.9%는 금융광고가 너무 많다고 답했으며 95.7%는 관리감독의 필요성에 동의를 표시했다.
노형식 연구위원은 "부적절한 금융 광고는 소비자 피해를 유발할 우려가 있다"며 상환능력이 없는 취약계층의 부실 가계대출 증가, 불완전판매 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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