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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2Q 순익 29% 감소…"세금 부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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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올 들어 19% 하락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가 늘어난 세금 지출 탓에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2·4분기 실적을 내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이체방크는 2분기에 2억3700만유로(3261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1년 전 순익 3억3400만유로에서 29% 감소한 것이며 5억4500만유로를 예상한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도이체방크의 순익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것은 세금 지출이 늘었고 비이자 수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 은행의 세전 순익은 9억1700만유로로 전년동기대비 16% 늘었다.

도이체방크의 세금 지출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49% 급증했다. 이 은행의 2분기 세금 지출 비율(담세율)은 73%로 지난해 2분기 50%에서 높아졌다.
도이체방크의 2분기 매출은 78억6000만유로로 지난해 같은 분기 82억유로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대출 부문 등에서 수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채권 및 외환거래 부문의 매출은 18억3000만유로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이에 대해 WSJ은 JP모건·모건스탠리·씨티그룹·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 대형은행들이 이 부문에서 2분기에 평균 10%의 매출 하락을 겪은 것에 비하면 선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올해 들어 19% 하락했다. 이는 '블룸버그 유로뱅크·금융서비스 지수'에 포함된 43개 금융기관 중 5번째로 부진한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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