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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종목 뜯어보니…자회사 평가액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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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장품제조·대상홀딩스·삼천당제약 등 자회사 지분평가액 대폭 늘어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알짜배기 자회사를 거느린 종목을 잡아라.'
최근 자회사 덕분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종목들이 눈길을 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부 종목의 경우 과대평가에 따른 주가 되돌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콜마홀딩스 한국화장품제조 노루홀딩스 한세예스24홀딩스 대상홀딩스 삼천당제약 등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상장 자회사를 거느리며 그 자회사 보유 지분평가액이 대폭 늘어났다는 점이다.

대상홀딩스와 삼천당제약은 자회사보다 모회사의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올 들어 대상홀딩스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155% 껑충 뛰었다. 지분 29.52%를 보유한 자회사 대상 의 주가가 36%올라 상장사 보유 지분평가액이 5079억원에서 6935억원으로 1856억원 불어났기 때문이다.
삼천당제약도 올 들어 자회사 덕을 톡톡히 봤다. 이 회사 주가는 연초 대비 121% 급등했는데, 지분 41.87%를 보유한 자회사 옵투스제약 의 영향이 컸다. 디에이치피코리아의 주가는 같은 기간 70% 상승하며 삼천당제약의 상장 지분평가액을 연초 362억원에서 616억원으로 늘려 놨다.

한세예스24홀딩스도 올 들어 주가가 54% 상승했는데, 역시 자회사 한세실업 (지분율 41.90%) 주가가 52% 오르며 상장 지분평가액이 3251억원에서 4944억원으로 1692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다.

연초 대비 주가가 65% 오른 노루페인트 (지분율 57.80%)의 모회사 노루홀딩스 주가는 52% 상승했다. 노루홀딩스의 상장 지분평가액은 574억원에서 950억원으로 376억원 증가했다.

중국 실적 기대감이 있는 화장품주도 자회사와 모회사가 동시에 상승했다. 연초보다 97%나 주가가 오른 한국콜마홀딩스의 경우 지분 20.16%를 보유한 자회사 한국콜마 주가가 96% 급등했다. 한국콜마홀딩스의 보유 상장 지분평가액은 연초 1082억원에서 2124억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연초보다 199% 급등한 한국화장품제조가 지분 20%를 보유한 자회사 한국화장품 은 109% 뛰었다. 한국화장품제조의 상장 지분평가액은 연초 47억원에서 98억원으로 늘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화장품이나 음식료 업종 주가수익률이 좋아 그쪽 지분을 들고 있는 모회사 역시 덩달아 주가가 오르는 것 같다"며 "일부 종목의 경우 과열되는 양상이 있는 것 같으니 추격 매수보다는 지켜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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