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순 유서 공개 "자식에 배신감 느껴"

▲황정순 유언.(출처: MBN 뉴스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황정순의 유서가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故 황정순의 유산을 두고 상속자들의 갈등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황정순의 사망 이후 유가족들이 재산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조카딸 황모씨 측에 의해 황정순의 친필 유언장이 공개됐다.

황정순의 유서에는 "지금까지 나를 희생해 너희들을 뒷바라지 한 걸로도 충분하니 내 재산을 한 푼도 상속할 수 없다"며 "용돈 한 번 준 적도 없고, 고작 1년에 두세 번 식사 대접한 게 전부이니 배신감과 함께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붓아들 이씨 측은 황정순씨가 오랫동안 치매를 앓아왔다며 유서 내용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황씨의 조카딸은 이씨가 황정순 씨를 서울성모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며 고소한바 있다. 그러나 경찰은 이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황정순 유서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황정순 유서 공개, 안타깝다" "황정순 유서 공개, 살아 생전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을까?" "황정순 유서 공개 , 내가 다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