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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 준법투쟁에서는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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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계획했던 준법진료 투쟁에서 전공의들이 빠지고 일반 개원의들만 동참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의사 파업의 핵심 동력이었던 전공의들이 준법투쟁에서 빠지면서 준법진료 투쟁에는 힘이 크게 실리지 않을 우려가 커졌다.
11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전공의들은 주 40시간, 환자 1인당 15분 진료를 의미하는 준법진료 투쟁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전공의 근무 여건상 준법투쟁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장시간 근무하는 전공의들이 근무시간을 축소하면 의대 교수를 비롯한 대체 인력들이 공백을 채워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사실상 병원이 파행운영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학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의 도제관계 특성상 전공의들이 스승 격인 교수들에게 장기간 업무를 떠넘기면서 파업에 동참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서울시내 대형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평상시대로 근무를 서고 있다"며 "현실적인 제약이 많아 준법투쟁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의사협회의 준법진료 투쟁은 개원의들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의협은 동네 병·의원 등 개원가를 중심으로 이같은 준법진료 투쟁을 독려할 계획이다.

다만 전공의들은 준법투쟁을 접는 대신 대국민 선전전에 나설 계획이다. 전공의들이 검은 리본을 달고 환자들에게 의료투쟁을 알리는 등의 방법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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