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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우건설 회계감리 인원 두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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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원장 지시 따라 2명에서 4명으로 늘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우건설 회계 감리 인원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두배 늘리기로 했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수현 금감원장은 최근 대우건설 감리 담당 인원을 2배로 늘리도록 지시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대우건설이 분식회계를 했다는 회사 내부 제보를 받고 감리에 들어갔다.

대우건설의 분식회계가 사실도 드러날 경우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지분을 갖고 있는 산업은행의 연결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대우건설 외부감사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당초 대우건설 감리에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인원 확충으로 속도를 내 감리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방침이다.
감리기간이 길어질수록 대우건설의 해외 영업 등에 미치는 악영향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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