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연구인력 대폭 늘린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과학연구소(ADD)가 연구인력을 대폭 확대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비한 정밀타격, 감시정찰 등 분야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서다.
11일 군 관계자는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국방기술이 민간업체에 대폭 이전됨에 따라 무기체계 신뢰도 향상, 미래무기 기술 연구 등에 집중할 계획이며 현재 5개 분야 연구인력을 2배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ADD가 연구인력을 추가 배치할 분야는 정밀타격(현재 연구인력 765명), 감시정찰(132명), 사이버전(20명), 무인로봇(32명), 민군협력(9명) 분야다.
정밀타격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대비한 탄도미사일의 사거리연장 등을 위해 연구인력 충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사거리 300㎞에 이르는 현무-2 탄도미사일은 지난해 10월 한미 양국이 미사일지침 개정에 합의, 국방과학연구소가 2015년까지 사거리를 800㎞로 연장하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탄두중량도 500㎏에서 1t까지 늘리고 있다.
이를 위해 정밀타격분야 연구인력은 2017년까지 22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대북 감시능력강화를 위해 감시정찰은 290여명, 사이버전은 80여명, 무인로봇은 184명, 민군협력분야는 84명으로 2021년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민간이 투자를 꺼리는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ADD의 각 본부 내에 정밀유도기술센터, 국방사이버기술센터, 국방우주기술센터 등 7개의 핵심기술 개발 거점 조직도 신설할 계획이다.
특히 ADD의 통제기관이 방위사업청에서 국방부로 이관될 경우에 대비해 개발본부를 통제할 수 있는 육해공 소장급 장군을 배치하는 것도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다. 지상무기개발 본부는 육군 장군을, 공중무기개발 본부는 공군 장군을, 해상무기개발은 해군 장군을 배치해 국방부에서 직접 통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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