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한국형 굴절형화기 개발 성공
현재 육군 대테러부대 707부대에서 사용하고 있는 코너샷은 1980년대 이스라엘 테러진압부대 아모스 골란(Amos Golan)부사령관이 병사가 주택을 급습할 때 공격을 당해 힌트를 얻은 작품이다. <사진제공=KODEF 손민석 사무국장>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도시전과 대테러전에서 장병들의 생존성을 증대시킨 한국형 굴절형화기가 개발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전시상황에 아군이 적에게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밀사격을 할 수 있는 굴절형화기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형 코너샷 개발을 위해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3억 5000만원을 투입했다. 또 코너샷에 한국군이 사용하는 K5 9mm권총을 장착했다. 9mm권총에는 13발의 탄약장착이 가능하고 사정거리는 50m다.
그동안 707부대 등 일부 특수부대에서 사용하는 코너샷은 미국과 이스라엘 합작회사인 코너샷 홀딩스사에서 생산한 것으로 전량 수입해 운용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23일 방위사업청, 경찰청, 방산기업 등 관계자들과 '굴절형화기 개념구현 연구개발 발표회'를 개최하고 핵심기술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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