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업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업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여러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한국투자증권이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32.3% 늘어난 3조897억2800만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2499억57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증시 침체 속에서도 수익 기준, 2년 연속 업계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와관련, 시장 전문가들은 다른 증권사들처럼 위탁수수료에만 의존하지 않는 한국투자증권의 매출 구조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국투자증권은 일찌감치 증시 거래량에 따라 수익이 크게 영향을 받는 천수답 구조에서 장기 전략적인 경영 목표를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 이에따라 업계 최강으로 불리는 부동산PF를 비롯해 고액 자산가 관리 등 다각화된 수익구조로 경쟁력을 키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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