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일본 후지산의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고 30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후지산은 높이 3776m로 시즈오카현 북동부와 야마나시현 남부에 걸쳐있는 휴화산이다. 이 산은 최근 300년만에 폭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산 전체에 걸쳐 미세 지진이 예년에 비해 10배 급증했으며 하루에도 150차례 정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월17일부터 3월22일까지 약 1700회 이상의 미세 지진이 발생했다.

이외에도 후지산 가와구치호의 수위가 3~3.5m 낮아져 이곳을 오가는 유람선이 항로를 변경했으며 호수 가운데 떠 있던 '육각당(六角堂)까지 걸어갈 수 있게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와구치호는 수면이 낮아져 빙어 등 어업량이 줄고 녹조현상이 일어나는 등 환경변화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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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이상징후에 지진 전문가들은 후지산의 분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후지산은 지난 1707년 폭발한 것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휴화산으로 안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화산폭발과 더불어 대지진의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864년 후지산이 분화하고 5년 후 지진이 발생했고 1707년 지진 발생 49일 후 후지산이 분화하는 등 과거에도 지진과 화산 분화가 밀접한 연관성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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