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모두가 울었다. 이 시대…언제까지 이런 비극이 있어야 하는지. 가늠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또 다시 한 사람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사람들. 눈엔 눈물이, 마음엔 상처가, 기억엔 슬픔이 묻어났다.
15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포천소방서에서 고(故) 윤영수 소방장 영결식이 있었다. 윤 소방장은 구급대원이었음에도 인력 부족으로 화재 진압에 투입됐다가 순직했다. 지난 13일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 플라스틱 공장에서 난 화재 현장에 출동, 인력 부족을 보다 못해 진화와 구조작업에 직접 나섰다가 무너진 건물 벽에 안타깝게 숨졌다.
고(故) 윤 소방장은 살아 남은 이들의 눈물과 안타까운 현실을 뒤로 한 채 세상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영면에 들었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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