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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불황에 광고비, 접대비 다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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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증권사들이 불황에 허리띠를 졸라 맸다. 올 상반기 증권사들은 급여와 광고비는 물론 영업비용인 접대비까지 크게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가 접대비를 줄인 것은 금융위기가 마무리 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4~9월) 증권사가 쓴 판매관리비는 총 3조95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줄었다. 당기순이익이 42% 이상 감소하는 등 증권사들이 전반적인 실적부진에 빠지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너도나도 비용절감에 나선 결과다.
판관비를 구성 부문별로 살펴보면 임직원에 지급한 급여가 1조8166억원으로 전년대비 3.9% 줄었고, 광고선전비는 119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4% 급감했다.

증권사들은 접대비도 766억원으로 7.8%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접대비는 영업을 주요 업무 기반으로 삼는 증권사로서는 핵심비용이다. 역시 업황이 부진했던 지난해(2011년 4월~2012년 3월) 증권사들은 광고비를 11.7% 줄이면서도 접대비는 7.7% 가량 늘린 바 있다. 결국 접대비마저 줄일 정도로 증권업계에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상반기 접대비를 가장 많이 썼던 한국투자증권의 접대비 지출은 57억원에서 43억원으로 24.5%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광고비도 47% 이상 줄이며 비용 절감에 힘을 기울였다. 이밖에 현대증권(34억원), 우리투자증권(34억원), 하나대투증권(33억원), 케이티비투자증권(32억원), 미래에셋증권(32억원) 등의 접대비가 30억원이 넘었다. 지출 상위 10개사 중 7개사가 접대비를 줄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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