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입김 세진 국민연금, 다음 기업은?
'제2한라공조' 사태 나올까···공동투자 파트너십 기업 17곳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라공조의 지분 처리를 두고 고심하던 국민연금이 결국 한라그룹( HL홀딩스 HL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60980 KOSPI 현재가 42,2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71% 거래량 23,024 전일가 42,500 2026.04.23 15:27 기준 관련기사 HL로보틱스, 해안건축과 '로봇 친화 건축 설계' 협력 배당소득분리과세 변경...세제개편안 수혜주는 [클릭 e종목]"HL홀딩스, 주주환원 정책 강화…목표가 유지" )과 손잡고 한온시스템 한온시스템 close 증권정보 018880 KOSPI 현재가 4,230 전일대비 55 등락률 +1.32% 거래량 12,410,679 전일가 4,175 2026.04.23 15:27 기준 관련기사 한온시스템, 회사차 수요예측 흥행…2200억원으로 증액 한온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 역대급 채용 한온시스템, BMW 'iX3'에 초소형 통합 냉매모듈 첫 적용 의 최대주주인 미국 비스티온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향으로 180도 전략을 바꾸면서 향후 국민연금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이거나 2대주주로 있는 국내 주요 기업과 공동투자 파트너십(Corporate Partnership)을 왕성히 체결, 입김이 커지면서 '제2 한라공조' 사태가 벌어질 확률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현재 보유중인 한라공조 지분 8.1%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지난 7일 한라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만도에 부여한 배경으로 지난해 체결한 '코퍼레이트 파트너십'을 내세웠다. 이번 우선매수권 부여가 지난해 1월 국민연금이 한라그룹과 체결한 공동투자 파트너십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공동투자 파트너십의 실효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민연금과 함께 한라그룹이 한라공조를 되찾는 데 이어 최대주주인 비스티온 인수까지 성공한다면 형식적인 MOU 체결이 아닌 해외기업 경영권 인수라는 목적을 달성하는 첫번째 사례가 된다.
코퍼레이트 파트너십은 국민연금이 지난해부터 대기업과 손잡고 자금을 절반씩 부담해 해외기업 경영권 인수에 투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기업이 전략적 투자자(SI)로 해외에서 M&A 대상을 물색하면 국민연금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사모펀드(PEF)를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형태다. 현재 국민연금이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은 최대주주로 있는 포스코(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490 KOSPI 현재가 410,500 전일대비 8,000 등락률 -1.91% 거래량 558,282 전일가 418,500 2026.04.23 15:27 기준 관련기사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개별 종목, ETF 모두 가능 포스코홀딩스, 1609억 규모 인도 광산업체 지분 취득 결정 달리는 말에 올라타볼까? 부족한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62,0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32% 거래량 348,020 전일가 61,800 2026.04.23 15:27 기준 관련기사 올해 이미 83% 올랐는데 여전히 '저평가'…더 오른다는 종목은[주末머니] 미토스發 '보안 쇼크'…"AI 공격에 AI로 방어해야" '미토스' 보안우려에 과기정통부,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 긴급 소집 를 비롯해 2대주주인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225,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16% 거래량 5,312,591 전일가 1,223,000 2026.04.23 15:27 기준 관련기사 장 초반 6500 찍은 코스피, 하락 전환…SK하이닉스도 약세 [컨콜]SK하이닉스 "순현금 100조·주주환원 확대 병행 자신"(종합) SK하이닉스 "메모리 수요, 공급 역량 상회"…HBM4 엔비디아향 물량 확대(종합) (SK그룹) 등 총 17개다.
올해에는 국내 M&A 강자인 롯데그룹 및 한때 경영권 분쟁을 겪기도 한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0640 KOSPI 현재가 97,200 전일대비 700 등락률 +0.73% 거래량 20,231 전일가 96,500 2026.04.23 15:27 기준 관련기사 동아제약 템포, 지구의 날 맞아 친환경 나눔 캠페인 진행 동아제약 '가그린 후레쉬브레스 민트', 누적 판매 100만 돌파 63살 박카스, 누적 판매량 250억 병 눈앞 을 포함해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3 15:27 기준 관련기사 동아제약 템포, 지구의 날 맞아 친환경 나눔 캠페인 진행 동아제약 '가그린 후레쉬브레스 민트', 누적 판매 100만 돌파 63살 박카스, 누적 판매량 250억 병 눈앞 , 한국전력 한국전력 close 증권정보 015760 KOSPI 현재가 46,200 전일대비 150 등락률 -0.32% 거래량 3,153,206 전일가 46,350 2026.04.23 15:27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한국전력, 쉽지 않은 상황...목표주가 25%↓" '중동 휴전' 호재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달에는 중소·중견기업으로 IBK기업은행과 손을 잡으며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소·중견기업으로 파트너십 대상이 확대되면서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높은 코스닥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커졌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국민연금이 8% 이상 지분을 갖고 있으면서 2대주주인 코스닥기업에는 모두투어 모두투어 close 증권정보 080160 KOSDAQ 현재가 11,500 전일대비 50 등락률 -0.43% 거래량 85,605 전일가 11,550 2026.04.23 15:27 기준 관련기사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두바이 공항 제한에 240명 발 묶여…하나·모두투어, 대체 항공편 긴급 확보 "전부 환불 조치" '두바이' 글자에 한숨…중동 리스크 직격탄 맞은 곳[미국-이란 전쟁] 네트워크(9.12%), 이녹스 이녹스 close 증권정보 088390 KOSDAQ 현재가 13,950 전일대비 40 등락률 -0.29% 거래량 247,607 전일가 13,990 2026.04.23 15:27 기준 관련기사 이녹스 그룹, ‘인터배터리 2026’서 기술력 입증… 글로벌 고객사·투자자 주목 이녹스에코엠, 'Si on Demand'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 기업 도약 알톤·나우IB캐피탈·이녹스, 기업가치 제고 위한 3자 MOU체결 (8.53%), 우림피티에스 우림피티에스 close 증권정보 101170 KOSDAQ 현재가 13,580 전일대비 350 등락률 -2.51% 거래량 180,191 전일가 13,930 2026.04.23 15:27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우림피티에스, 보스턴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공개 기대감…24%↑ [특징주] 우림피티에스, 로봇감속기 사업 기대감…현대차·삼성 밸류체인 동시 포함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에도…국내 증시 상승 모멘텀 ‘견조’ (8.23%), 하이록코리아 하이록코리아 close 증권정보 013030 KOSDAQ 현재가 41,9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0.96% 거래량 86,492 전일가 41,500 2026.04.23 15:27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美 LNG 경제효과 1900조…하이록코리아, 트럼프 코인 탑승 [클릭 e종목]"하이록코리아, 고유가로 수주와 실적 증가" ‘반격에 재반격’ 하이록코리아…대주주 vs 쿼드운용 주총 격돌 (8.22%), 우주일렉트로 우주일렉트로 close 증권정보 065680 KOSDAQ 현재가 37,450 전일대비 650 등락률 +1.77% 거래량 63,146 전일가 36,800 2026.04.23 15:27 기준 관련기사 우주일렉트로, 노영백·노중산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우주일렉트로, 주당 350원 현금배당 결정 거래소, 우주일렉트로 시황변동 조회공시 요구 (8.11%) 등이 있다. 지분율이 5% 이상인 기업까지 포함하면 199개에 달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만도에 우선매수권을 부여한 것은 국민연금이 한라공조의 2대주주일 뿐 아니라 만도의 2대주주라 복잡한 셈법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연금은 지분을 5% 이상 들고 있는 기업에 대한 이사해임 청구, 사외이사 파견 등 적극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스티온 사례처럼 해외기업을 M&A 하는데 실탄을 제공하면서 인수합병 시장에서 입김이 더욱 커질 수 있어 관련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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